
치매는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건망증으로 보일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로 시작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분명한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는 치매 단계로 서서히 진행하게 된다.
노인성 질환 치매의 단계별 특징
인지기능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의 독립적인 수행이 어려워지면 초기 치매단계로 볼 수 있다. 단조롭고 익숙한 환경에서는 혼자서 생활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이 단계에서는 임상면담 결과 분명한 인지 장애를 보이며 최근 생활사건과 시사문제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은 그런 문제를 알아차리기 시작한다. 혼자 외출하는 것과 금전 관리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초기에는 일상생활에 있어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이다.
치매의 중기 이후에는 최근에 있었던 일은 물론이고 오래된 기억도 비교적 심하게 손상된다. 대체적으로 사회적 판단에 장애를 겪으며, 장소와 시간에 대한 인식장애가 나타나므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려워진다. 대상자는 종종 배우자의 이름을 잊기도 하고 주변상황, 시간 등에 대해 알지 못하며 낮과 밤의 리듬이 자주 깨진다. 또한 망상과 환각과 같은 정신행동증상도 더욱 빈번하게 나타난다. 중기에는 일상생활에 있어 상당한 도움이 필요한 상태이다.
말기가 되면 지적 능력이 심하게 떨어지고 일상생활의 능력이 심하게 감퇴되어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해진다. 말기에는 언어 구사 능력이 상실되어 말은 없고 단순히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만 내게 되며, 새로운 사건을 전혀 기억할 수 없고 과거의 기억도 얼마 남아있지 않게 된다.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인식하지 못하며 주위에 발생하는 일에 대해 반응이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말기에는 주변의 도움이 없이는 일상생활이 전혀 유지되기 어려운 상태이다.
노인성 질환 치매의 증상과 동반질환
<초기>
일상생활에 있어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
· 새로운 것을 외우는 것이 어렵다.
· 간혹 시간이 헷갈릴 때가 있다.
· 말을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 우울이나 짜증 또는 의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중기>
일상생활에 있어 상당한 도움이 필요한 상태
· 새로 외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도 어려움이 생긴다.
· 시간 이외에 공간도 헷갈리기 시작한다.
· 말을 하고 남의 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더 심해진다.
· 환각, 망상, 불안, 초조, 배회 등의 정신행동증상이 심해진다.
<말기>
주변의 도움이 없이는 일상생활이 전혀 유지되기 어려운 상태
· 대부분의 기억이 소실된다.
·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도 알아보지 못한다.
· 언어 능력이 더 떨어져서 의미 있는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 정신행동증상은 오히려 점점 줄어든다.
· 대소변 조절, 보행, 식사하기 등 기본적인 일상에 어려움이 생기고 마지막에는 와상 상태(누워서 거의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가 시작된다.
치매 대상자들은 정상 노인들에게도 흔한 신체 질환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뇌 질환과 정신 기능 저하로 인한 문제들까지 함께 보이게 된다. 섬망은 갑자기 의식과 주의력이 흐려지고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상태로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낙상 및 골절, 요실금, 변실금, 영양실조, 경련, 말기에 발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한 치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인지기능 감퇴, 기립성 저혈압, 안절부절못함,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노인성 질환 치매의 돌봄 및 치료
1) 치매 돌봄
치매 대상자를 돌보는 보호자나 요양보호사가 알아야 하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돌보는 대상은 치매라는 '병'이 아니라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치매 대상자를 돌보다 보면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런데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치매 대상자의 모습은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많이 힘들고 바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치매 대상자를 도움을 끊임없이 주어야 하는 병 자체로만 볼 수 있다. 하지만 치매 대상자도 엄연히 한 사람의 인격체이다. 따라서 병과 사람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올바른 시각이 필요하다. 치매 대상자의 돌봄에 있어 지켜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치매 대상자가 혼자 할 수 있는 범위까지 스스로 할 수 있게 하고 부족한 부분을 도와준다.
· 치매 대상자들은 자신의 건강 문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 대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 급작스럽게 생길 수 있는 여러 사고들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 치매 대상자도 존중받아야 하는 노인으로 대해야 한다.
2) 치료
치매 대상자는 3~6개월 간격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 약물요법
-인지기능개선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 약물을 복용한다.
-우울증, 망상, 배회, 수면장애 등의 정신 행동증상은 항정신병약물, 항우울병약물, 항불안병약물, 항경련약물을 복용한다.
· 비약물요법
-환경개선 : 가급적 단순하고 구조화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행동개입 : 행동 수정을 위해 강화, 필요시 격리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인지 및 활동 자극 : 수공예, 간단한 물건 만들기, 원예, 독서, 그림 그리기, 음악을 듣거나 노래 부르기 등 대상자에게 익숙하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활동을 한다.